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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Kim K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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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

●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 ● 이미지 작가 제공

[음양 18-S.3] 2018 캔버스에 혼합재료 50×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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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국공립미술관들이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미술을 소개하는 대형 전시회가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등에서 줄지어 열리고, 세계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해외 주요 화랑들이 서울에 지점을 늘리는 등 한국미술의 세계화가 이뤄질 추세다.

이들은 한국으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간 한국미술이 이루어낸 성과를 입체적으로 살핀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굴절된 한국미술사의 인식으로 소홀하게 다뤘던 작가들을 새로이 주목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테이트 모던은 한국 현대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자생적으로 피어난 1960-1970년대의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에 주목했으며, 그중에서도 이 운동을 주도했던 김구림 화백을 미학적으로 혁신적인 예술작품을 창조한 한국미술의 최고 전위예술가로 평가한다.



<1/24초의 의미> 1969 싱글채널 비디오,
 16mm 필름, 컬러, 무음, 10분 제작·감독·편집·디자인:
 김구림  © 김구림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소장, 
구겐하임(Solomon R. Guggenheim Museum) 소장



20세기 중반 한국화단은 전후를 기점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동양 자연관에 서구 모더니즘의 이론과 형식을 접목해 서구 모더니즘과의 차이를 만들고, 전통과의 결별을 시도하고 다양한 형식의 추상성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냈다. 당시 김구림은 기존의 제도권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며 전위미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움직이는 길을 찾아 한국화단에 등장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이어지는 행위미술, 대지미술, 메일 아트, 실험영화, 연극, 무용, 실험음악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작업에 받아들이며 예상을 뒤집는 획기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연이어 발표했다. 한국화단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이끌어내는 그의 아방가르드 정신은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했다. 남들이 모두 오른쪽을 향해 갈 때, 홀로 왼쪽을 선택한 그의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세계화의 반열에 올라탄 한국 현대미술의 초석을 닦은 것이다.



<바디 페인팅>
 1969 사진 57×100cm



김구림의 해프닝 작업은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일상의 규범을 뛰어넘는 강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미술관 내부 혹은 야외 공간에서 본인과 여성 모델의 누드는 대상으로서의 신체를 소재로, 평범한 일상에서의 인간이 문화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읽히고 드러나는지에 대한 해석을 전적으로 관람객의 몫으로 넘긴다. 관람객을 작품 자체의 텍스트 속으로 끌어들이며 미술의 범위를 사회 속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김구림은 기존 미술 양식과 제도에 대항해서, 미술의 가치를 전환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업으로 퍼포먼스, 대지미술, 오브제 아트와 같은 조형 언어를 선택한다. 그가 동료들과 함께 주도하던 아방가르드(Avant-Garde, AG) 운동은 당시 상투적인 현대미술의 개념을 전복하고 회화, 조각 등 전통적인 개념의 미술은 과거의 것이며, 우리 시대의 미술은 기존과는 완전히 달리해야 하며 미술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는 정신에 방점을 두었다.



<음양 4-S.73> 
2004 책에 혼합재료 25.5×19cm



또한 앞으로의 현대미술은 협업에 의한 작품이 지향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4집단을 결성하기도 했다. 그의 작업은 동양미학으로 포장하고 서구미술에서 본 새로운 방법이나 형식을 시험 삼아 해보는 실험적인 행위에서 머물렀던 작가들과는 결을 달리했다. 1970년대 <현상에서 흔적으로 시리즈>는 고체가 기체로 되는 설치 작업, 강벽 둑에서 잔디를 불태워 거대한 무늬를 만드는 대지미술, 메일 아트 등으로 전통적인 회화작업에서 벗어나 ‘시간’이란 추상적인 개념의 물리적·물질적 표현을 시도했다.

그는 미술의 가치 전환, 새로운 오브제의 적극적 사용,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에 다양성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그는 자연과 인간, 사회 등 작가 자신의 신체행위가 만나는 시공간의 흔적을 통한 작업세계와 오브제와 비디오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의 관계를 실험하는 설치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Electric Art A> 
1969(2013 재제작) 패널에 플라스틱, 전구 
181.6×181.6×17cm  
© 김구림 사진: 장준호(이미지줌) 작가 소장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서사극이 관람객이 무대 위의 연극에 몰입함으로써 현실도피를 허용하는 연극의 고전적 속성을 뿌리째 흔들었던 것처럼, 작품 같지 않은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관람객들이 작품과의 심미적 거리를 갖게 하는 것이다. 아무 흔적 없이 지나가는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작품으로 기록될 때, 인간의 삶은 의미 있고 특별한 무엇이 된다. 이처럼 인간은 시간 속에 존재하며 시간을 통해 의미를 부여받는다.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순간이 기록으로 남겨지면 그 순간은 새로운 의미로 각인되고 읽힌다.

산업 오브제의 홍수로 선택하기보다는 선택을 강요당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그는 산업 오브제를 작품에 차용하여, 일상적 오브제를 예술작품으로 그 용도를 전위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한다. 그는 오브제의 충실한 재현만이 진정한 의미의 예술이라는 당시의 고정관념을 부수고, 현대사회에서는 오브제 그 자체도 예술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김구림의 오브제 작업은 예술이 예술의 전통성·보수성이라는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21세기 기계문명에 적응해야 하는 예술의 운명에 대한 메타포이다. <회화 68>전에서 그는 자신이 일하던 섬유회사에서 폐기물로 나온 탁구모양의 플라스틱 오브제를 연결한 시리즈 ‘공간구조 A,B’를 제작한다.



<음양 6-S.61> 
2006 나무 패널에 혼합재료 30×23cm



이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렉트릭아트 작품으로 기록된다. 그는 1969년 국내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도 발표한다. 이 작업은 현대인이 처해있는 불안한 현실과 통제 불가능한 속도에서 오는 소외감을 대중매체의 심각성을 시사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테크지놀로지 예술의 새로운 차원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일상적 오브제를 현실과 예술의 중개자로 보았으며, 오브제를 일상의 현실 안에서 ‘공간의 벽’이며 동시에 ‘시간의 벽’으로 인식했다.

김구림의 전위적인 예술행위는 모든 것이 예술이라는 현대미술의 종말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비가시성과 비가역성으로 대변되는 20세기의 사유체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처절한 몸짓이었다. 그는 예술의 힘으로 사회 문화의 개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전위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작업을 통해 구현한 것이다. 세계 미술계가 주목한 그의 아방가르드 정신은 오는 8월 25일 개최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김구림 회고전에서 볼 수 있다.PA



<공간구조 69> 1969(2013 재제작) 
물, 기름, 아크릴릭, 조명 446×147×85cm 
이미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 김구림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가 김구림



작가 김구림은 1936년생으로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1958년 첫 개인전 이후 한국아방가르드협회를 창립했으며, 1970년 전위예술집단인 제 4집단을 결성해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등과의 그룹전에 참가했고,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선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쿠사마 야오이(Yayoi Kusama), 이브 클라인(Yves Klein), 앤디 워홀(Andy Warhol) 등과 함께 전시를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는 물론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독일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전 세계 30여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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