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8, Sep 2015
시대의 임무를 완성하고 자신의 시대를 살다
China
SUIJIANGUO: Touchable
2015.7.9-2015.8.22 베이징, 페이스갤러리
수이지엔궈(SUIJIANGUO)는 2012년 작가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회고전격의 개인전 '수이지엔궈'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Touchable'전은 베이징 페이스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기존에 사용하던 대리석, 철, 브론즈 등의 전통적인 조각재료가 아닌 주로 과정에서 쓰이는 석고와 우레탄을 주 재료로 한 4점의 입체작품과 8점의 평면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에서 수이지엔궈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가 새겨진 빨간 공룡 작품으로 중국 정치 팝아트 대표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최근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바 없기에 이 같은 수식을 당장 바꿀 수 없지만, 사실 그는 그 후로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며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글은 그를 고정된 수식어로 기억하기보다 현재진행형의 행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 조혜정 중국통신원
'Gravity Field(detail)' 2015 Sculpture, mixed media 1,700×800×540cm Photographer: Pace Beijing, Wang Xi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