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11, Dec 2015
알베르토 부리 회고전: 회화의 고통
U.S.A
Alberto Burri the trauma of painting
2015.10.9-2016.1.6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The Solomon R. Guggenheim Museum) 전관에서 선보이는 알베르토 부리의 회고전은 미국에서 거의 40년 만에 열리는 그의 전시로 부리의 작품세계와 제2차 세계대전 후 현대미술에 끼친 그의 영향력을 재조명한다. 리차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구겐하임미술관장은 “작가들이여 깨어나라! 네가 만드는 프로세스 아트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벌써 오래전에 부리가 모두 다 시도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의 말처럼 100여 점에 가까운 부리의 작품들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이탈리아 전위작가들의 미술, 미국의 추상 팝 아트, 미니멀 아트 작가들의 작품, 새로운 시도인 줄 알았던 여러 가지의 미술 재료와 전시 방법 모두 부리가 1950년에서 1960년경에 개발하고 창조했던 재료와 테크닉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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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수 미국통신원
'Grande Bianco(Large White)' 1952 Oil, tempera, fabric, burlap, thread, and Vinavil on canvas 151.5×251.5cm Fondazione Palazzo Albizzini Collezione Burri, Città di Castello, Italy ⓒFondazione Palazzo Albizzini, Collezione Burri, Città di Castello/2015 Artists Rights Society(ARS), New York/SIAE, 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