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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16, May 2016

이용수

2016.4.5 – 2016.5.31 가모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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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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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과 입체반대 성질을 가진 사진과 조각을 한데 모아 흥미로운 작업을 풀어낸 이용수가 이번 전시에선 일상과 친근한 오브제인 ‘과일 ‘야채를 주제로 한 시리즈를 공개한다작가는 우선 손수 구매한 과일을 사진에 담은 후 아크릴과 알루미늄 판넬 사이에 넣고 압축하는 방식의 디아섹(disasec) 액자를 만든다이어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사용해 사진 속 오브제 일부에 부조화를 유도조각이 지니는 입체적 특성을 드러낸다부조 위에 색을 입히고 물방울 같은 디테일 하나하나를 살리는 세밀한 마무리를 거쳐 완성된 작품은 여러 번의 섬세한 과정을 거쳤기에 멀리서 보았을 땐 평범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입체적으로 도드라진다그 결과 작품은 평면 같지만 입체적 특징을 드러내는 ‘삼차원 사진으로 탄생한다.

 



 <Untitled-Ra-w> 2013 

디아섹 위에 폴리코트 84×64cm

 


게다가 이용수의 ‘과일 ‘야채는 싱그러움이 생생히 느껴질 만큼 극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어 마치 마트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것은 실제 같은 허상임을 깨닫게 해 아이러니한 경험을 불러일으킨다이와 함께 전시되는 ‘사발 ‘주병은 한국의 정서를 도자에서 찾은 시리즈로 도자가 지닌 유려한 곡선미와 잔잔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고스란히 드러내숨 가쁜 도시인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한다이차원과 삼차원을 넘나들며 차원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는 이용수의 솜씨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자연의 화려한 색을 지닌 과일과 식물이 주는 봄의 생명감 그리고 흙에서 오는 잔잔한 색감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방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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