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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7, Aug 2020

팀 아이텔_무제(2001-2020)

2020.7.7. – 2020.10.18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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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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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독일작가 팀 아이텔(Tim Eitel)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팀 아이텔은 과거 동독 지역이었던 라이프치히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다. 조금은 생소한 ‘라이프치히 화파’ 성격을 가진 그는 구상적 성격의 동독 화풍과 추상성이 강했던 서독의 화풍이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풍긴다. 팀 아이텔은 일상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뒤, 필요한 부분만을 모티프로 따와 화폭에 옮겨 그린다. 그렇기에 그가 포착한 인물들은 간결하고 시적인 정서를 풍긴다. 작가는 그들의 추상적인 분위기를 담는 것에 집중하는 한편, 전통유화의 느낌은 유지함으로써 그만의 화풍을 완성했다. 특히 등을 돌린 인물이라든지 대범한 화면 분할, 낮은 채도의 색감은 현대인의 내면과 흔적을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인물 개개인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 인물인 우리들의 자화상인 것이다.




<멕시코 정원_전경1,2> 

2020 캔버스에 유채 210×190cm 





<무제(2001-2020)>는 대구미술관이 선보이는 2020년 첫 해외전시인 한편, 작가로서도 팬데믹 와중에 성사된 뜻깊은 전시다. 작가는 파리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이번 전시를 위해 3점의 신작을 보내왔다. <멕시코 정원_전경1>, <멕시코 정원_전경2>는 아직 공개된 적 없는 작품으로, 쓸쓸한 적막이 감도는 화면은 소통단절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는 <검은 모래>(2004), <오프닝>(2006), <푸른 하늘(유적)>(2018) 등 팀 아이텔의 대표작 66여 점과 그림의 모티프가 되었던 사진 370여 장, 작품에 영향을 준 서적까지 선보임으로써 그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자료에는 그림에 등장하는 공간과 불특정 인간 군상이 담겨 있어, 전시장 안의 즐거운 발견을 유도한다. 전시는  7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대구미술관 053-803-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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