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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95, Aug 2014

Heman Chong_Opposite/Gestures

2014.8.21 - 2014.9.27 갤러리 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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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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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tgenstein's Mistress / David Markson>

 2013 캔버스에 아크릴릭 46×61×3.5cm  




히만 청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싱가포르와 영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히만 청은 회화, 설치, 퍼포먼스, 글쓰기, 전시 기획 등을 공부하며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Opposite/Gestures>는 서로 상반된 제스처를 지칭하는 단어쌍의 나열로 이루어진 벽면 설치작업으로 우리의 일상을 상기시키는 단어 선정을 통해 보편적인 삶의 양태를 간결하게 축약해낸다. ‘먹다’, ‘자다’, ‘마시다’와 같은 일반동사부터 ‘배우다’, ‘기억하다’, ‘이해하다’와 같은 인식동사, ‘사랑하다’, ‘믿다’와 같은 감정동사까지 작품 속 단어들은 삶의 기본적인 전제 조건들을 지시한다. 각각의 단어들은 그 반대어와 짝을 이루는데, 인식동사 대부분은 ‘잊다’와, 감정동사 대부분은 ‘억제하다’와 병치되어, 종국엔 잊혀지고 지워지고 억제되는 삶의 반복적인 흐름을 간략하게 도표로 보여준다. 




<Things That Remain Unwritten #25> 

2013 캔버스에 아크릴릭 46×61×3.5cm  




<Things That Remain Unwritten #26>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46×61×3.5cm 




히만 청의 또 다른 대규모 연작인 <Cover(Versions)>는 추상표현주의부터 미니멀리즘까지 미술사 속에서 거의 모든 추상화법 표본을 축출해 놓은 듯하다. 표면 위에 쓰여진 책 제목과 저자 이름으로 인해 회화 작품이 아닌 일종의 거대한 책 표지처럼 전시됨으로써 순수예술과 디자인 사이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모두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로 제작된 이 작업은 전작에 걸쳐 화면의 레이아웃과 글씨체를 통일하여 인쇄물의 기계적인 반복 생산방식과 회화의 자유분방한 표현 사이의 충돌을 극대화한다. 이번 전시는 퍼포먼스와 텍스트, 순수예술과 디자인,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경계에서 둘 사이의 관계를 끊임없이 재고하게끔 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8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다.  




<Stone / Adam Roberts>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46×61×3.5c




· 문의 갤러리 엠 02-544-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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