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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2, Mar 2020

이명미_VENI VIDI VICI

2020.1.9 - 2020.3.13 우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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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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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메모가 영문으로 된 전시 제목 밑에 적혀있다. 1970년대 후반, 논리적 개념을 중요시했던 기존의 미술 경향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의 감성과 직관에 따라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구축한 작가 이명미. 예술적 표현이 즐거운 관능으로 향하는 길을 자유롭게 개척한 작가는 이것을놀이-PLAY’로 상정했다. 작품 제목을 비롯해 1977년 서울 그로리치 화랑에서 열린 이명미의 첫 개인전에서 전시 타이틀로 붙여진놀이, 그의 중요한 작업 요소이며 삶의 원천이다. 동물과 사람, 식물 등 생명을 가진 존재들로부터 집과 의류, 음식, 가구 등과 심지어는 숫자와 문자 등의 사회적 의미를 가진 존재에 이르기까지 일상적 삶의 모든 요소가 회화적 언어를 형성하고 있다. 이명미는 소외된 일상의 평범한 것들을 화려한 색채로 원근감도 없이 아이처럼 단순하고 명백하게 표현한다




<Take a picture>

 2019 캔버스에 유채아크릴릭 130×162cm





이는 아프리카 미술 등 이른바 원시미술에 감동한 피카소(Pablo Picasso)나 어린아이들과 광인의 그림에 빠져든 뒤뷔페(Jean Dubuffet)처럼 원류를 살피는 미술과 맥이 닿아있다. 격식을 깨는 파격으로 본질과 순수를 발견한다는 점에서,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그들은 모두 같다. 작가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표면을 통해 시대 속에 태어난 삶의 패턴처럼 이미지의 언어적 기능을 암시한다. 얼핏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정서로 돌아간 듯한 이명미의 작품은 우리가 봐야할 세상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일상생활의 소재를 화려한 컬러와 반복적 패턴으로 표현하는 팝아트적 요소를 갖는 동시에, 보편적 진리보다는 주관적 감성과 형식으로 삶의 본질을 표현했던 표현주의 등 여러 전통 모더니즘의 미술 형식과 관련성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내지만, 그 어떤 장르에도 속해있지 않고 제한받지 않는작품들은 오는 3 13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우손갤러리 053-427-7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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