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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수의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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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7 - 2016.9.2 아트센터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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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수의 초기 그림 전시의 반가움과 아쉬움



정복수의 그림은  그림이라 하면 어떨까? 흔히 말하듯 인물화나 초상화라고 하는 범주로는 묶기가 어렵다. 1970년대의 끄트머리에서부터 지금까지 그의그림에서 몸은 되풀이되어온 소재다. 인체 내부를 그린  같기도 하지만 훨씬  혹렬한 표현들이 거침없다. 그의 초기 작업에 대하여 미술평론가 성완경이말했던 끔찍하면서도 강력한 육체의 당당한 시위 속에서 기이하게도 명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있는  많은 변모를 거쳤지만, 지금도 이어지는 정복수의그림 세계의 변치 않는 특징이다.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30 이상을 몸을 그려온 정복수의 초기에 해당하는 1980년대 그림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바로  전시다. 이제 60살을  넘긴 작가가 일종의 회고전을 가졌다는 것이지만, 초기작을 별도로 모은 것이  조금은 특별하다.


이런 형태의 전시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상당히 돋보이는 기획이라 하지 않을  없다. 먼저 정복수가 도드라지는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작가라는 점에 눈길을 모은 것부터 대단히 평가할 일이다. 그리고 정복수의 화력을 고루 보여준다고 추려냈을 , 그의 다채롭고  화력에서 어느 것을 골라 알맞게 보여주기는 전시장 사정으로 보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작지는 않으나 크지도 않은 전시장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좋은 전시가 되기는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남다른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초기에 해당하는 1980년대, 10년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자  전시 의도는 대단히 높이 평가하지 않을 없다. 그러나  사항을 제외하면, 전시를 진행한 측의 관련자들은 무엇을 했나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초입의 바닥에 짧은 문구가 적혔다. 하지만 이것이 개별 작품마다 곁들인 극히 건조한 정보를 제외하고는 전시 전체에서 유일하다시피  정보다. 그런 뒤에는 출품작들이 이런저런 벽면에걸려 있는 것이 전부다. 흔히 리플릿이라 하는 작은 정보도 없다. 


주최 측은 얼마  정복수의 화집을 발간했다.  전시와 아울러 후원한 기업의 도움이 있었다. 기업의 후원이 화집의 발간과 이번 전시에 얼마만  비중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다는 비판 받아야 한다. 화집은 도판이 하나도 제대로 재현되지 않았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텔레비전 화면에 모자이크 처리하듯 되어서 그림의 물질적 특징을 조금도 느낄  없다. 이런 상태는 후원이 적어서 초래된 것은 아니다. 수록작의 배열에 있어서도 앞부분에 여태껏 어디에도 수록하지 않았던 습작기의 작품을 배치하면서 이른바 편년 하는 듯한 편집 태도를 보이는 듯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연대가 뒤섞였다. 재수록이 분명해 보이는 평론문 2건이 뒤죽박죽이다시피한 도판의 나열 중에 끼워졌다.  뒤로도 도판은 연대가 뒤섞여 배열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성격은 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의 1980년대 작업도 시기가 흐름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뉜다. 이런 점은 이미 여러 평자가 지적한 바다. 전시를 펼칠 이런 점은 염두에 두었는지 하는 점은 어디에서도 느낄  없다. 관람자들은 전시를 만든 사람들이 이끄는 대로 지나가며, 보면서 그림 그린 사람을 느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대체로 제작된 연도,  편년에 따르면 관람객은 저절로 느끼게  것이다. 일사불란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략은 시기에 따른 변모를 의식하면서 흐름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것이다. 


정복수의 작업은 보는 사람에게 다소 당혹스러우나, 반드시 직면해야  작업이다. 해당 연대에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있는 정보도 주어졌다면 보는 사람들에게 훨씬  친근하게 다가갈  있지 않았을까? 소통하기 힘들지만 소중한 것을 소통하게 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에 대해 느낄  있도록 했어야 했다. 혹시 전시 부분은 후원이 적었을 수도 있지만, 주관하는 측의 역량이 모자라거나 아예 전시라는 일을 보는 입장이 그런지도 모른다. 이런 양상은 트렌드도 아니다. 권위주의 아닐까? 요사이 이런 전시가 적지 않아서 전시문화가 질적으로 떨어졌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 <검은 > 1987 종이 위에 아크릴릭, 연필 238×6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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