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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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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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라는 매체 속에 역사적 사건과 개인적 체험을 적절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케테 콜비츠(Kathe Kollwitz)의 작품이 서울을 찾아왔다. 콜비츠는 1867년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나 1945년 생을 마감한 작가로, 현대 독일 판화의 거장 막스 클링거(Max Klinger)에게 영향을 받았다. 초창기에는 에칭과 석판화에 집중했고, 후에 에른스트 바를라흐(Ernst Barlach)에게서 영감을 얻어 목판화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무려275점에 이르는 판화를 제작했으며, 특히 대부분이 흑백판화라는 점 또한 그만의 구별되는 특징이다. 전시는 그의 자기 체험적인 고백은 물론, 자신이 살아가는 동시대의 고민을 함께 담은 작품들까지 포함하며, 그의 예술과 삶을 동시에 조망한다.
<농민전쟁 연작_7잡힌 사람들> 1908 에칭, 패브릭 인쇄지
32.7×42.3cm 일본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소장
또한,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전과 이후의 작품으로 분류한 디스플레이는 전쟁을 겪으며 더욱 강화된 그의 작가적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이러한 시기적 구분이 콜비츠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시는 조각 1점과 판화 55점 등 콜비츠가 180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즉 초창기부터 말년까지 제작한 작품들을 대거 포함한다. 그 중에서도 <직조공 봉기>, <농민전쟁>, <전쟁>, <죽음>, <피에타> 등 주요 작품들의 포진이 돋보인다. 지난 2월 3일에 막을 연 이번 전사는 오는 4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예술의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판화예술가 콜비츠를 만나러 가보자.
· 문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02-2124-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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