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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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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6 – 2015.10.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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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의 짧은 생을 살며 400점이 채 안 되는 작품만으로 20세기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그의 감각적인 작품과 그 뒤로 가려진 비극적인 인생사를 접할 수 있는 개인전이 열린다삶과 예술의 번뇌로 인한 고통 속에서 요절한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는 남녀 간의 애절한 로맨스와 인간의 심오한 내면세계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화폭에 담았다그의 작품은 어디에 내놓아도 단숨에 식별 가능한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녔는데기다란 얼굴코를 지닌 변형된 형태를 지닌 얼굴이 그만의 특이한 화법이기 때문특히 인물의 텅 빈 눈동자는 보는 이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그가 세련된 선을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이 그려낸 작품들은 장식적인 부속물이나 공간을 나타내는 그 어떤 부가 요소 없이 오직 모델의 신체와 그의 예술적 시선만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를 푼 채 누워 있는 여인의 누드> 1917 

캔버스에 유채 60×92.2cm 

ⓒ Osaka City Museum of Modern Art, Osaka  

 




모딜리아니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그린 이 전시는 세계 유수 공공미술관 소장품과 쉽게 접할 수 없는 개인 소장품을 포함전 세계 40여 소장처에서 원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로, 1906년부터 1920년까지 제작된 유화와 드로잉 70여 점을 6가지 테마로 나누어 선보인다몽마르트에서 작업한 초창기 시절과 몽파르나스의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20세기 초 함께 활동한 파리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뮤즈들그리고 그의 마지막 사랑이었던 잔느의 초상화까지전시는 모딜리아니의 초상화뿐 아니라 파리의 화려한 문화와 시대상을 드러나는 관능적인 회화를 한데 모은 자리로 마련된다함축적이며 절제된 표현으로 인간의 순수한 본질을 담아내는 모딜리아니의 작품과 일생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6 26일 부터 10 4일까지

·  문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2-158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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