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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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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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흑백사진을 화폭에 재현해 한 가족의 역사를 되살리거나 가상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 조덕현. 문학, 고고학, 음악에 대한 그의 오랜 관심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회화, 영상작업, 초대형 블랙박스, 14m 대형 스크린설치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이 모인 이번 전시는 작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꿈의 정원’과 2000년 이후 작업의 다양한 흐름과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님의 정원,’ 마지막으로 작가가 윤이상을 주제로한 공간 프로젝트 ‘음의 정원’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꿈의 정원’에서는 작가와 동명이인인 또 다른 조덕현이라는 인물의 베일에 싸인 삶을 추적하는 일종의 추리과정을 선보인다. 개인적 서사가 역사 속에서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소설가 김기창의 『하나의 강』도 만날 수 있다. 소설 속 가상의 인물 조덕현은 지금은 잊혀진 1950년대 전성기를누렸던 배우로, 현실과 타협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아간다.
<아쉬켈론의 개(dog of Ashkelon), 부분> 2000
쥬드뽐므 개인전 당시 파리 뛸르리 정원에서
진행 된 발굴프로젝트
이과정에서 굴절과 오욕으로 점철된 한국 근현대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서사를영상으로 재현해 작품 속에 중첩하는데, 바로 현재 활동 중인 배우 조덕현이 그 주인공이다. 두 번째 섹션 ‘님의 정원’은 주류 역사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인물들의 미시사적인 순간을 세밀한 필치로 묘사해 현재로 불러들이는 프로젝트 <Re-Collection>, 2차원 평면과 3차원 오브제를 결합해 과거의 인물을 복원하는 프로젝트 <Hommage>, 가상의 국가나 전설을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와 진실에 대해 질문하는 <구림마을프로젝트>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마지막으로 ‘음의 정원’에서는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이 전시공간에 울려 퍼져 그의 예술세계를 음미하도록 유도한다. 음악과 미술, 시각과 청각이 공존하는 공감각적인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8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일민미술관 02-202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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