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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가니에_Ma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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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0 – 2015.10.10 Thoma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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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내면의 표상 



미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면 누구나 한 번씩은 고민하는 주제가 있다. 나는 일찍이 이 고민을 접했던 터라,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입 밖으로 꺼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고 현재는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크게 관심이 가지 않게 되었다. 지난 9월에서 10월 사이 토마스 파크에서 열린 브루스 가니에(Bruce Ganier)의 전시는 이런 나에게 일침을 가했다. 비가 밤새도록 내려 수수해진 분위기의 가을 낮에 찾은 가니에의 전시는 인간의 중요 생산물 중 하나인 예술 매체의 재현이라는 기본적인 성질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전시는 그 자신의 예술작업에 있어 성숙의 단계로 이끌게 한 1980년대 연작을 소개했다. 마스크를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흙덩어리를 내부에서 외부로 밀어 넣어 제작하는 도예가의 방식을 따라 만들어졌다. 이는 마스크를 향한 심상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작가 내부에 있는 무언가의 현전을 외부로 실현하기 위한 수행적 행위로 읽힌다. 표현이 의미 자체가 되는 예술은 행위의 모습으로부터 메시지가 만들어지고 전달된다. 내면을 밀어내어 외면으로 드러낸다는 수행 적 행위를 통해 마스크의 외적 형식과 내적 의미를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Anixtaw> 1985 페인트칠한 도자, 회반죽, 구리튜브 

28×16.5×16cm

 



가니에의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재현과 표상에 관한 고민을 보여준다. 사물, 사물의 실제 이미지, 그리고 사물을 향한 심상의 논의는 전통적으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표현의 고뇌이자 창조에 대한 미학적 접근이다. 최첨단의 기술들이 숨 쉴 틈 없이 개발되고 급속도로 사회 깊숙이 침범하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 다각화된 세상 때문인지 포화 상태에 이른 수만 가지의 담론들은 잠깐 방심한 사이 예술가의 재현이라는 창조에 관한 테제를 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었다. 가니에의 작업세계는 작품을 생산하면서 재현과 표상에 대한 문제를 항상 상기하고 있는데 이 논의는 인간이라는 종을 탐색할 때 다른 종과 비교되는 특징이자 중요한 연구 대상일 것이라는, 더불어 예술창조에 있어 가장 기본, 근본적인 개념이기에 그의 전시는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예술에 대한 감각적이고 표면적인 감상과 향유만을 만끽하고 있는 사이 지구 반대편 자신의 작업실에서는 여전히 대상의 표현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을 가니에의 모습이 떠오른다. 




<Solcrif> 1985 페인트칠한 도자, 회반죽, 구리튜브 

19×14×15.5cm

 


 

그는 인체를 모티브로 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다. 단순한 인체의 재현이 아닌 대상의 실제 이미지, 매 순간 변화하는 감상자이자 생산자인 작가 자신에 대한 탐독, 그리고 이러한 자신과 대상의 관문을 거쳐 표현되는 시각기호에 대한 문제를 작품을 통해 던진다. 그의 작품은 시간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는 작가의 삶이나 어떤 특정 대상의 퍼스널리티(personality)를 표상하는 기호가 되는 데 따라서 그에게서 나온 형상들은 인체를 닮을 필요를 전혀 못 느낀다. 오히려 전혀 닮지 않은 형상이야말로 그가 표상하고 있는 바를 탐미할 수 있거나 이를 넘는 무한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구현이 된다. 더불어 작업의 출발은 인체에 대한 관찰과 감상이기에 인체의 심미적 재현 또한 드러난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작품을 소개한 이번 전시는 그의 인물 전신상을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Mask>에서 나타나는 그의 정수를 국내에서 최초로 맛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관람객에게 심미적 영감을 주고 인간의 순수하고도 성찰적인 탐색과 행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가니에의 두 번째, 세 번째 전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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