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40, May 2018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
Dominique Gonzalez-Foerster
존재의 현현을 경험하라
한 작가에 관해 깊이 알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전시에 찾아가고, 작품을 둘러보고, 책을 찾아 읽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행위에 앞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그의 이름을 쳐볼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 그렇다면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Foerster)의 경우, 구글(Google) 보다는 유튜브(YouTube)를 추천한다.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를 오가며 내용으론 최근 그가 내놓은 미니 앨범(EP) 'Exotourisme'의 클립이나 인터뷰, 영화 등의 파편을 건져내면 엉성하긴 하지만 꽤나 효과적으로 이 작가의 궤적을 그려볼 수 있다.
● 이가진 기자 ● 사진 에스더 쉬퍼(Esther Schipper) 제공
Exhibition view of 'Dominique Gonzalez-Foerster: 1887-2058' at Centre Pompidou, Paris 2016 Photo ⓒ Andrea Rossetti Courtesy the artist and Esther Schipper, 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