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14, Mar 2016
혼용의 예술
Hybrid X Metamorphosis Art
단일매체나 순수성을 찾기 어려운 하이브리드(hybrid),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예술 시대다. 장르가 결합하는 융복합을 넘어 모든 것이 조합되고 변형되는 예술 상황에서도 여러 장르를 접목하고 변형하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예술은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전통적 예술의 한계를 초월한 상상력으로 강한 몰입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이 변주를 거듭하는 것이다. 「퍼블릭아트」가 하이브리드, 융복합, 메타모포시스 등 혼성과 혼합, 변화의 예술을 뜻하는 개념들을 살피며 이에 해당하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 현대예술에서 복합성·혼성 양상, 왜 혼성화 현상의 흐름을 갖게 되었는지 살피며 다원예술의 장점과 문제점을 훑고, 하이브리드 아트로 대표되는 예술 혼성화의 방향성과 미래를 점쳐본다.
● 기획·진행 백아영 기자
존 매코막(Jon McCormack) 'Fifty Sisters(detail)' ⓒ Jon McCorm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