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약 열흘 동안 시각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미술주간’은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를 주제로 내건다. 또 다양한 매체로활동하는 각각의 예술가들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별별아티스트’를 슬로건으로 전국 100여 곳의 국·공·사립 미술관 및 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접할 수있다. 관람객의 ‘참여’와 ‘공유’는 현대미술의 중요한 키워드다. 시각 예술가들을 다각도로 홍보하는 채널이 될 이 행사는 국공립 미술관에서 무료 관람 및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좀 더 많은 사람과 예술을 공유하고 미술관 및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자 하는 노력을 실천하는 것.
‘2016 미술주간’ 아르코미술관 전경
‘시각 예술 분야 공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중견 작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아티스트 멘토링’ 그리고 ‘미술인 법률 상담의 날’ 등신진작가와 중견작가 모두에게 쏠쏠한 프로그램들이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 집과 국립현대미술 서울관에 준비된다. 또예술인 지원과 복지 사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는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예술인 활동증명 상담’과 심리 상담이 가능한 ‘마음 상담소’ 등은 예술가로 살면서 겪는 힘든 일과 고민 등을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털어놓을 수 있도록 1: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예술 창작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가미술장터’ 등이 준비된 ‘2017 미술주간’은 현대미술에한 발짝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