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WTFM은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그라피티 벽화 기반 글로벌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Pow! Wow! Korea’를 개최했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은 행사는 그동안 하와이, 롱비치, 워싱턴 DC, 도쿄, 타이베이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쳤다. 서울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이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스트리트 아트 및 그라피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상도동, 연남동, 문래동, 홍대, 숙명여대, 합정동까지 서울의 주요 도시 5곳에서 동시 라이브로 벽화 아트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제이 플로우(Jay Flow), 로얄 도그(Royal Dog), 식스코인(Sixcoin) 등 5명의 국내 아티스트와 재스퍼 웡(Jasper Wong), 앤드류 헴(Andrew Hem), 트리스탄 이튼(Tristan Eaton) 등 해외 아티스트 5명 총 10명이 참여했다.
트리스탄 이튼(Tristan Eaton) <Pow! Wow! Hawaii> 2015
한편 ‘Pow! Wow! Festival’은 지난 2010년 홍콩에서 처음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아트와 뮤직 이벤트들은 서울 페스티벌 참여 작가 가운데 하나인 재스퍼 웡과 윌 바라스(Will Barras), 자한 로(Jahan Loh), 팻 리(Pat Lee), 그리고 우 위에(Wu Yue) 5명에 의해 기획되었다. 이후 이들은 페스티벌을 재정비해 2011년 하와이에서 두 번째 ‘Pow! Wow! Hawaii’를 개최했다. 홍콩에서의 첫 축제와는 다르게 호놀룰루의 바닷가와 모래사장에 위치한 벽에 그라피티를 남기고 거리를 그림과 예술로 채웠다. 이후 일본 도쿄,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 등을 순회하며 더 많은 작가와 함께 자유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전 세계에서 참여한 백여 명의 아티스트, 뮤지션, 포토그래퍼, 미디어 파트너들과 함께 예술과 음악, 문화적 활동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Pow! Wow! 페스티벌’은 다양한 형태의 예술과 문화를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