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접촉했던 것은 분리된 이후에도 상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의 ‘접촉주술’. 백정기는 과학, 주술, 미술의 경계에서 이 개념을 확장하고, 미술관을 제의적인 공간으로 전환한다.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고를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확장된 인식 체계를 선보인다.
<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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