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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97, Oct 2014

권경환_마르기 전 규칙 / 류장복_투명하게 짙은 / 진시우_스타카토 블랙

2014.10.17 - 2014.12.7 일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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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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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환, 류장복, 진시우의 개인전이 한 곳에서 열린다. 권경환은 시각 이미지와 단어의 무분별한 노출이 어떻게 개인에게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대중매체는 사건과 사고를 무분별하게 쏟아낸다.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정보의 폭격을 맞고, 심각한 이슈는 그저 자극적인 가십거리가 될 뿐이다. 매체가 노출하는 일부 보도만으로 진실이 무엇인지 받아들여야 하는 대중은 여론몰이의 희생양이 된다. 짧은 시간에 단어의 의미를 주입시키고(<5초에서 8초>), <변화와 통일, 균형과 대비를 통해 팽팽하게 비닐봉지를 펼치시오>에서 관람객의 특정 행동을 유발해 매체의 강제성을 밝힌다.




진시우 <Andy and Albert>




류장복의 전시 제목 <투명하게 짙은>은 ‘대상을 눈으로 관찰하는 것을 넘어 깊이 생각하고 마음으로 이해한 후에 물감을 쌓아가는 여정’이라고 한다. 지역을 옮겨 다니되 한 곳에 오래 머물며 그림을 그리는 류장복은 지난 수년 동안 철암, 한남동, 산황동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여름에 진행한 <창 그리기>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작가의 방에 드리우는 빛의 변화, 매체에서 접하는 외부의 사건들이 한데 엮인다. 그에게 회화가 소통을 위함이듯이, 작품 속 특정 시간과 대화를 나누어보기를 기대한다.




권경환 <변화와 통일, 균형과 대비를 통해 팽팽하게 비닐봉지를 펼치시오>




진시우의 전시는 메모에서 시작한다.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을 기록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그 메모를 보았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이렇게 조합된 텍스트와 오브제는 정확한 대칭을 이루지 않음이 대부분이다. 이 사이발생한 간극은 작품에서 중요지점을 이룬다. 진시우는 30분 동안 21번 숨을 참고 그 사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추적한 <30분>이라는 소설을 쓰고, 그와 관련한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세 작가는 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하나의 큰 그림으로 조화롭게 엮인다.




류장복 <2014년 6월29일 오후 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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