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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87, Dec 2013

근대성의 새발견 - 모단 떼끄놀로지는 작동중

2013.11.23 - 2013.12.31 문화역서울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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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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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훈 <기관차사무소 및 화물조차장 디오라마> 

2013 철도모형 디오라마 72×232.1cm  




최근 인기 절정의 TV드라마에 지방에서 갓 상경한 대학생이 서울역을 뒤로하며 90년대의 시공간성을 실감나게 소환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처럼 서울역사는 우리에게 ‘모던’ 자체를 상징하는 특수한 장소적 맥락을 가진 공간이다. 1925년에 완공된 경성역은 식민제국의 전시이자 서구화된 외래문명을 담은 건축물이었는데, 60년대 이르러 한국의 산업화를 이뤄낸 장소적 랜드마크가 됐고, Ktx가 정차하는 현재의 역사로 변모하였다. 그야말로 서울역 주변의 풍경들은 근대를 비롯하여 현대, 동시대의 여러 풍경이 중첩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안성석 <Historic present005> 

2009 pigment print 127×160cm  




바로 이곳, 서울역에 마련되는 <근대성의 새발견 - 모단 떼끄놀러지는 작동중>전은 서울역이야말로 근대 테크놀로지가 작동하는 지점이란 시각에서 기획됐다. 여기서 테크놀로지는 산업화, 기계화를 넘어선 근대의 시각적 인식론인 풍경술, 근대의 관광여가술, 철도술, 소리술, 시간-공간술 등 온갖 잡다한 기술들을 지칭하며, ‘예술’도 이에 포함시킨다. 전시에 참여한 26명의 작가들은 과거를 복원한 기억들과 현재 문화공간의 이중적 설정을 자유자재로 변주한다. 1층의 중앙홀을 질서-균형술로 기준 삼아, 3층 대합실의 기계술, 1, 2층 대합실의 근대-이미지와 철도술, 부인대합실의 근대-관광과 여가술 등 근대가 작동시킨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또 다른 테크놀로지인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를 보여준다. 




금혜원 <Metro-Meteor5> 

2008 digital pigment print 90x135cm




이번 전시는 근대성을 바탕으로 한 ‘떼끄놀로지’가 아직도 우리를 감탄하게 만들며 현재의 감성과 긴밀히 닿아있음을 증명한다. 전근대, 근대, 현대, 동시대가 이질적으로 상호 공존하는 세계를 실감하고 싶은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 문의 문화역서울 284 02-34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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