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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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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 - 2023.11.5 대구 엑스코(EXCO) 4, 5, 6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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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아트페어로의 도약


대구는 서울에 이어 현대미술의 메카로 인식된다. 1960-1970년대 이후 발달된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문화 자본은 두터운 컬렉터 층의 형성, 미술대학의 증설과 미술계 인구의 팽창, 견고한 작가층에 기반한 갤러리와 아트센터, 미술관 등 기반시설의 확충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근대미술의 발상지이자 수많은 거장을 낳은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대구아트페어’라는 이름으로 2008년에 아트페어가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는 ‘대구국제아트페어(Daegu International Art Fair, 이하 Diaf)’로 행사명을 변경한 이후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라는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 홍보가 전국적으로 이뤄지며 페어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세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변화를 일으키며 국제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 ‘Diaf’를 만나보았다.

‘Diaf’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심사 항목과 참가 승인 기준을 높여 참여 화랑과 출품작 수준을 높이면서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가했다. 6개국(한국, 일본,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총 11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1,000여 명의 작가 작품 4,500여 점이 출품되었다. 최고가의 작품은 갤러리 혜원에서 출품하는 이우환의 100호 작품 <From line>과 비앙 갤러리에서 출품하는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100호 작품 <Laura 13>이었다.


그 외에도 블루칩 작가로 분류되는 이건용, 이우환, 박서보, 이배, 곽훈, 백남준, 김태호, 최병소, 김종학, 남춘모, 김창열, 전광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해외 인기 작가로는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앤디 워홀(Andy Warhol), 조지 콘도(George Condo), 조엘 메슬러(Joel Mesler),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로즈 와일리(Rose Wylie), 카츠 등의 작품이 출품되어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주최 측은 ‘대구시티투어’와 ‘특별전’, ‘라이브룸(Live Room) 강연’, ‘도슨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했다. 아트페어를 더욱 편리하게 즐기고 대구 주요 관광지를 함께 투어하고 싶은 관람객은 사전 예약을 통하여 무료로 대구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Diaf’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동대구역에서 대구시티투어버스를 탑승하여 EXCO를 방문할 수 있었으며, 페어 관람 후 수성못, 대구미술관과 같은 주요 지역 관광 및 전시 관람을 지원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Diaf’ 특별전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 전시 전경



보다 풍성한 전시 관람을 위해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되었는데, 윤진섭 평론가가 기획한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다. 전시는 40여 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구현대미술제’의 의의를 오늘에 되살리고 그 역할을 상기시켰다. ‘대구현대미술제’는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열렸으며, 한국 미술사상 최초로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된 전국 규모의 미술축제였다.


문화의 중앙 집중화를 극복하고 지역 미술의 자생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시도는 당시의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다. ‘대구현대미술제’의 봉화를 시발로 이듬해인 1975년부터 서울, 부산, 광주, 전주, 강원 등지에서 ‘현대미술제’가 잇달아 열린 것은 ‘대구현대미술제’의 영향력이 파급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이 몰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연계행사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라이브룸과 도슨트 프로그램에서는 강연장의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으며 컬렉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강연과 아트토크가 진행되었다.


전문 미술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참여 화랑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참여 갤러리를 3개의 존으로 나눠 매일 진행됐다. 또한 주최 측은 쾌적한 전시 관람을 위해 전시공간과 행사장 내 조경이 어우러진 쉼터를 마련하고, 일반 라운지와 VIP 라운지 공간을 확장해 간편한 식음 시설을 준비하는 등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행사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트페어의 주요 성과인 판매실적에 주목해본다면, 관람객은 약 1만 5,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판매실적은 지난해(75억 원) 대비 다소 줄어든 70억 원대로 집계되었다. 국내 미술시장 침체 속 전년과 엇비슷한 실적 유지에 만족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2021년 판매 실적(98억 원)에 비해 30억 원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갤러리들의 참여율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각 갤러리 간 중복되는 작가의 작품이 감소하고 전시작품의 내실을 기하는 등 페어의 질적 측면에서는 성장을 일궈낸 듯하다.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지만 신진작가 작품에 대한 인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쿤 <Collector 66> 2023 
종이에 혼합재료 90×130cm



대구화랑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 미술품 구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컬렉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은 꾸준히 판매가 이어졌다”면서 “콘도, 와일리, 이반 쿠가츠(Ivan Kugach), 플로렌스 허칭스(Florence Hutchings), 알렉세이 사브첸코(Alexey Savchenko) 등 외국 작가들 작품도 인기를 끌어 고가 작품들의 계약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총 매출에는 상계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진작가 작품의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는 전 연령층에서 신규 컬렉터가 늘어나는 등 미술시장 저변이 넓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구의 두터운 컬렉터층을 기반으로 야오이, 미하일 쿠가츠(Mikhail Kugach), 이우환의 작품 등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대의 고가 작품들이 다수 거래됐지만 300만 원 이하에 거래된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실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Diaf 2024’는 올해와 달리 다음 해 3월 개최할 예정으로 국내 주요 아트페어 중 가장 이른 시기에 미술시장의 문을 열 계획이다. 대구화랑협회 관계자는 “‘Diaf 2023’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 구성으로 수준 높은 부스 전시를 유도한 결과 역대 ‘Diaf’ 중 가장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다. 2024년은 3월로 개최 시기를 옮겨 ‘Diaf’에 대한 컬렉터와 미술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최 측이 서울과 대구에서 연이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아트페어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사)대구화랑협회가 대구아트페어를 국제적인 미술 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Diaf’라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변화를 일으키며 국제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음에도 해외 갤러리 참여율이 다소 미진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미술시장은 그야말로 시장의 역할을 하므로 고가와 저가의 작품이 고루 나와 다양한 계층의 컬렉터를 만족시킬 때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또한 아트페어는 현 미술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에 아주 좋은 현장이며 다양한 관람객층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야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개최 시기를 3월로 앞당겨 국내 주요 아트페어 중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Diaf’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단순히 시장의 유행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작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보다 많은 이들이 유연한 자세로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시장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Diaf’의 힘찬 도약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미술계의 지표 역할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해 본다.  


* 조명학 <FREE#Melt> 2023 캔버스에 유채 50×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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