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미술인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으로 작품을 구입한다. 기존에 미술관 작품 수집 시 5년간 미술관에서 일반 구입 경력이 있는 작가는 제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에 지원 가능하다. 대상은 광주지역 출신 및 광주지역 전업 작가로 한정하며, 내구성과 안전성이 양호해 보존 및 전시에 있어 문제가 없어야 한다. 분야는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사진, 공예, 드로잉, 판화 등 시각예술 전 분야로 작품 수는 작가당 1점, 500만 원 내외다. 접수는 8월 12일까지 직접 방문과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며, 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광주시립미술관 전경
작품선정은 일반 공모와 마찬가지로 ‘작품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구매 계약을 하면 작품의 소유권은 시립미술관으로 이전된다. 단, 향후 위조·변조 사실이 밝혀지면 반환 조처된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미술관의 전시와 프로그램 위축 등 지역 예술 생태계 또한 위기상황”이라며 “현 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활성화되고 우수작품 수집으로 미술관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muse.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