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미술장터 <스쾃성수>가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신생공간 성수동 S-Factory를 중심으로 일대에서 열린다. <스쾃성수>는 불법 점유를 뜻하는 스쾃(Squat)의 게릴라적 의미를 부각해 작가들과 작품이 중심이 되고 역동적으로 순환하는 ‘리얼 아트 마켓’을 지향한다. 이번 아트마켓은 공장지대가 많은 성수동에서 현재 두드러진 예술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일러스트, 패션 디자인 마켓이 매우 활발한 것에서 착안, 출발했다. 강윤정, 고대웅, 고재욱, 금혜원, 권자연, 김도균, 김은형, 김태협, 김시하, 류지영, 박승원, 배성희, 방은겸, 신기운, 안성석, 우리, 유한숙, 이미주, 이민하, 하석준, 한조영, 홍학순 등 총 34명(팀)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드로잉 뿐 아니라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작업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50×50cm 규격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협 <A Weird Relationship>

참여 작가에게는 각각 2.72평의 공간이 주어지는데, 각자의 공간에서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꾸린다. 여기에 ‘스쾃딜러’라는 중간 판매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의 커넥션을 활발히 이어줄 전망이다. <스쾃성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번의‘스쾃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S-Factory 뒷마당에는 책과 굿즈 마켓이 마련된다. 또 10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가죽공예, 3D 프린팅 등‘스쾃워크샵’ 또한 준비 중이다.  한편, <스쾃성수>는 성수동의 공장건물이 예술에 의해 점유되는 현상에 집중해 도심 재생의 기능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