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은 사회·문화적 관계를 드러내는 하나의 척도다. 일종의 건축적 여정이라 불리는 작가의 작업은 유럽 사회 내 만연한 동구권에 대한 편견과 불편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한 사회이념과 질서라는 프레임으로 인간의 삶을 추적한다. 건축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건축을 생산한 이데올로기, 욕망의 제도에 관한 이미지를 살펴보자.
<Pyongyang, Changgwang-street>
ⓒ Roman Bez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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