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 정정주의 개인전 <빛의 혀>가 4월 3일까지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린다. 독일 유학시절 초기부터 빛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변화하는 빛을 기록하고 이를 구조화시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움직이는 빛과 그 빛을 구조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동의 잔상이 만드는 형태적 변화에 주목하는 그는 시점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층을 겹치는 드로잉 작업으로, 건축물의 실루엣을 금속재료의 선으로 조합한 레이어 작업으로 진행한다. 고정되지 않은 빛의 이동과 물질적 재료로 이뤄진 건축구조가 보여주는 대조를 통해 정정주는 나와 타자 사이의 불안정함을 보여주고 물리적인 구조와 빛, 색의 환영으로 흔적을 남긴다.
<Curved lights 2021-1>
이번 전시에서 그는 그동안 선보였던 미디어와 영상 작업을 비롯해 구조물 작업 그리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네온 작업 등 더욱 다양한 미디어를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그간 보여주었던 유닛 개념의 파사드(Façade) 작업이 수직 5m 이상의 거대한 구조물로 구현돼 관람객은 새로운 시공간적 유희를 즐길 수 있다.
<Perspektive 2020-1, 2>
한편 정정주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간 그는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후버트 키콜(Hubert Kiecol) 교수의 마이스터슐러를 취득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국내는 물론 독일, 벨기에, 일본, 중국, 룩셈부르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ZKM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경기도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Perspektive 2020-1>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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