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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영_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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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8 – 2017.6.17 갤러리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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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은 사람이다

 


우리는 언제나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 그래서 타인이 생각하는 본인과 내가 보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람이란 범주 속에 시선과 관점에 따라 실로 무수한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라선영은 개인전 <사람들> 통해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았다. 모든 이들은 정상이며 동시에 비정상일 수도 있다는 그의 결론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자신을 기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타인은 괴물로 비칠 있고 반대로 그들의 시선에 비친 또한 일반적인 인간이 아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먼저 <Ordinary Men> ()조각들은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절대로 평범(Ordinary)하지 않다는 것을 있다


어떤 사람은 팔을 갖고 있고, 어떤 사람은 다리 개를 갖고 있다. 심지어 아예 사람처럼 있는 동물의 모습도 있는데 어떻게 이들을 일반적이라 있는가? 작가는 이런 모습을 통해보통’, ‘평범함 규정할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일반적이라고 생각한 나의 모습이 타인에게는 어딘가 낯선, 독특하고 괴상한 존재일 수도 있으니, 무엇이 보편적인지 기준을 명확히 설명할 없다는 것이다. , 그는 괴상한 인형에 현대사회에서 완벽하게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는 없는 사람들의 성향을 투영시켰다. 사람의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그들의 속내는 결코 인간이 아니라고 외친다. 그는 ()인형들을 철조 구조물과 함께 배치해 사람들뿐 아니라 도시 중심인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가 깊숙이 묻어둔 진짜 속사람을 꺼내 보였듯이 도시를 구성하는 고층 빌딩의 실체도 결국은 철조 구조물이라는 것이다. 인형들은 사람들이 한눈에 내려다볼 있게 전시됐는데, 멀리 떨어져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보면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할 있는 것에서 착안했다. 작가는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과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을 환기한다. 이렇게 평범한 평범하지 않은 인형들을 보며, ‘ 보통인 살아가는 독특한 존재임과 동시에 사회 기준에 맞춰진 보편적인 사람이라는 모순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에서 목조각만큼이나 인상 깊은 작품은 ‘Silhouette’이란 유화작품 시리즈인데, 뒤에 붙은 <White Ghost>, <Running Trees> 등과 같은 여러 부제가 작품의 주제와 대상을 나타낸다. 그는 형상들을 과장된 모습으로 표현하고 , 다리 신체의 일부를 꺾어 움직임을 더한다. 여기에 물감을 긁어낸 듯한 자국들은 이들에 역동성을 추가해 격렬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단순화된 이들은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까지 우리 모두 특별할 없는실루엣같은 존재지만 화면 그들의 활발한 움직임처럼 개개인도 각자 삶에서 특별한 힘을 내뿜는다는 것을 작가는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유화의 연장선에 있다 있는 <Silhouette; mural>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벽화와 사뭇 다른 인상을 준다. 작가가 직접 뮤럴이라 명명한 작품은 자유롭게 벽에늘어져 있는태피스트리를 연상케 한다. 그는 캔버스를 틀에 고정하지 않고 굽이칠 있도록 연출해 작품의 에너지가 캔버스와 유화라는 미디어에 속박되지 않고 공간 전체로 뻗어 나갈 있도록 만들었다. 화면 속의 실루엣 형상들은 마치 그곳을 벗어나고자 필사의 몸부림치다가 결국에는 화면 밖으로 뛰어나오는 것처럼 보이기에 이른다


이는 회화 작품의 통상적 개념을 부수면서 한편으로는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체현한다. 이렇듯 라선영의 작품은 언뜻 단순하게 보이지만 복잡다단한 의미를 함유한다. 그는 우리의 시선을 오래도록 붙잡아 그간 자신이 , 알게 모두를 조곤조곤 내뱉는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 언제나 있는, 하루에 수십 명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다시 시선을 던진다. ‘에서 타인에게로 시선을 옮겨가며 점차 영역을 확장해 결국에는 세상 사람 모두를 관찰하기에 이르는 라선영. 이들 하나하나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그에게는 아직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 <Ordinary men> 2017 나무 가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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