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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7, Jun 2021

레테, 망각의 강감동의 무대 선사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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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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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삶의 여정 중 지워지지 않는 고통의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를 감내하며 살아간다.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은수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고 다섯 개의 강을 건넌다. 저승의 법으로 심판을 받기 전, 은수는 이승에서의 시간을 돌이켜 본다. 어린 시절 은수는 말할 수 없는 커다란 충격으로 상처를 받았고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리기 위해 또 다른 고통 속으로 자신을 던져 넣었다. 그에게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는 엄마. 하지만 언젠가부터 엄마는 보이질 않았다. 10년 동안 엄마를 찾아 헤매던 은수는 사랑하는 연인 동철과 함께 엄마와 살던 어린 시절 집을 찾는데…고통과 절망 끝에 선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극단 온의 창단작품 <레테, 망각의 강>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경공연예술Center SKON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환일의 희곡을 김강동명이 연출한 작품은 현실을 살아가는 디스토피아 세상 속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따뜻한 온정의 가치를 표현 미학을 극대화해 풀어냈다. 







은수 역에는 임채영이, 판사 역에는 장호영이, 변호사 역에는 강지운이, 검사 역에는 이음이, 동철 역에는 한결이, 어린 은수 역에는 이혜주가, 성찬 역에는 오유안이, 경찰 역에는 강유준이, 해수 역에는 염채은이, 엄마 역에는 김린과 최보희가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가 김강동명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잊혀지니 흐르는 시간에 맡기면 된다’고 하지만, 절망의 고통을 가진 이에게 시간은 흐르지 않고 정지된다. 스스로 감내할 수 없는 충격과 상처를 가진 이들의 내면적 충돌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며 “우리들의 모습을 한번 돌이켜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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