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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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를 쓰고 단정히 코트를 차려입은 남자들이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진다. 1953년 완성된 <골콩드(Golconde)>는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한 이미지다. 담배 파이프, 돌, 모자, 새 등 일상적인 사물의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상식을 깨고 사고의 일탈을 유도하는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을 핵심으로 20세기의 거장이 된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전시가 열린다. <인사이드 마그리트>전은 이미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흥행한 바 있는 콘텐츠로 이번 한국 전시엔 AR 증강현실, 실시간 영상 기반 체험,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등이 추가되었다. 전시는 회화·사진·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연인>(1928), <이미지의 배반> (1929), <빛의 제국>(1950), <사람의 아들>(1964) 등 마그리트의 대표작들은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에 등장하거나 영화 <매트릭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 영감을 주었으며 건축, 광고 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다.
<잘못된 거울> 1935 캔버스에 유채 19×27cm ©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20대 초반 벨기에 왕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마그리트는 우연히 카탈로그에 실린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의 작품 <사랑의 노래>를 보고 마음을 빼앗겨 이후 초현실주의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와 호안 미로(Joan Miro), 시인 폴 엘뤼아르(Paul Eluard) 등과 교류하였으나 1920년대 후반에 들어 꿈의 세계, 무의식을 중시한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과는 다른 시각 예술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냈다. 이번 전시는 작품 외에 어머니의 자살과 아내 조르제트(Georgette)와의 만남 등 그의 예술 행보에 직접 영향을 끼친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20세기 대표 화가로 손꼽히는 마그리트의 초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4월 29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열리는 전시를 찾아보자.
· 문의 인사 센트럴 뮤지엄 02-325-1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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