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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7, Dec 2023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2023.11.16 - 2024.5.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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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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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조 <핵 G-999> 1970 
캔버스에 유채 192×11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한국 대표 추상미술가 47명의 기하학적 추상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의 한국미술사 연구에서 기하학적 추상미술은 앵포르멜, 단색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은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것은 물론 건축, 디자인 등 타 분야와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한국미술의 외연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는 기하학적 추상이 처음 등장한 1920년대부터 전방위적으로 확산된 1960-1970년대까지, 시대별 양상에 따라 주요 작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전시는 총 5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새로움과 혁신, 근대의 감각’ 섹션은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근대기 미술과 디자인, 문학 영역까지 확장된 사례를 제시한다. 한국 최초의 기하학적 회화인 김환기의 <론도>(1938)를 비롯해 1930년대 단성사와 조선극장에서 제작한 영화 주보와 시사 종합지 표지, 시인 이상이 디자인한 잡지 『중성』(1929)의 표지 등을 선보인다.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전시 전경 202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두 번째 섹션 ‘한국의 바우하우스를 꿈꾸며, 신조형파’에서는 1957년에 결성된 화가, 건축가, 디자이너 연합 그룹 신조형파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들은 합리적인 질서에 기반을 둔 기하학적 추상미술이야말로 현대사회에 적합하다고 보았고, 산업 생산품에 기하학적 추상의 원리를 적용했다. 당시 개최된 <신조형파전>을 촬영한 사진과 김충선, 변영원, 이상욱, 조병현의 출품작을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째 ‘산과 달, 마음의 기하학’에서는 김환기, 유영국, 류경채 등 1세대 추상미술가들과 이기원, 전성우, 하인두 등 2세대 추상미술가들의 작품을 두루 선보인다. 네 번째 ‘기하학적 추상의 시대’에서는 이승조의 1970년 <제4회 오리진>전 출품작이 53년 만에 재공개되며, 윤형근의 <69-E8>(1969)이 최초로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마름모-만화경’에서는 기하학적 추상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마름모 패턴을 재해석한, 창작집단 다운라이트&오시선의 커미션 작품을 소개한다. 11월 16일에 오픈한 전시는 2024년 5월 19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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