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이하 ‘BAMA’)’에 국내외 176개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 작가와 화랑의 국내외 미술시장 진출을 돕고, 해외 작품을 부산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BAMA’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출신 신진작가부터 세계적 거장의 신작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미로 <Align> 슬레이트 패널

우선 3회째 진행되는 <BAMA 마스터즈>는 아트페어 최초 고미술 작품으로 구성되는 행사의 중심 전시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우르는 회화, 불상, 도자기 및 고가구를 다채롭게 소개하는 만큼 예년과 같은 큰 호응이 예상된다. 그와 함께 KT&G 상상마당 부산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 미술대학생 6명을 예비 작가로 선정해 그들의 발전을 응원하는 <예비작가 특별전(ARTISTART)>,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청하여 부산 미술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하는 <지역작가 특별전> 등을 마련해 컬렉터와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인다. 

상환 <companion> 

고해상 프린트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그런가 하면 <신진작가 AGE2030 특별전>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진작가 특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상지역 영 아티스트 11명의 작품이 ‘희망, 시작, 힐링, 추억, 종결’의 키워드를 주제로 꾸려지고, 그들의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판매에 초점을 맞춰 가격이 설정된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연예인 특별전>을 비롯 에리카 킴과 협연한 <디자인 특별전>을 통해 가격 장벽이 비교적 낮은 일상 디자인 소품들도 판매된다.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즐비한 미술의 장에 흠뻑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