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1, Apr 2019
회화와 설치의 융합을 보여주는 루치오 폰타나의 회고전
U.S.A.Ⅱ
Lucio Fontana On the Threshold
2019.1.23-2019.4.14 뉴욕, 멧 브루어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인 멧 브루어 미술관(Met Breuer)의 3층과 5층에서 지금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913 전시실과 엘 뮤지오 델 바리오 미술관에 그의 설치 작품 1점씩 재현되어 있다. 폰타나의 이름을 마주하면 우리는 캔버스에 칼로 찢은 작품들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 전시장에 발을 딛는 순간, 예상치 못했던 흙으로 만들어 구운 도자기 조각품, 설치 작품이 그의 전형적인 벽 그림과 함께 전시되어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회고전 형식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전시는 작가의 창작 역사는 물론 공간의 개념, 설치 작품의 원리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조각, 도자기 작품, 그림, 데생, 설치 등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 곽수 미국통신원 ● 사진 The Met Breuer Museum 제공
'Neon Structure for the Ninth Milan Triennial (Struttura al Neon per la IX Triennale di Milano)' 1951/2019 Glass tube and neon 98 7/16in×32ft 9 11/16in×26ft 2 15/16in (250×1000×800cm) Dimensions variable overall Reconstruction authorized by Fondazione Lucio Fontana, Milan ⓒ 2019 Fondazione Lucio Fontana/ 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SIAE, 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