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Issue 208, Jan 2024

탕탕평평蕩蕩平平_글과 그림의 힘

2023.12.8 - 2024.3.10 국립중앙박물관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2024년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조와 정조가 ‘탕평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글과 그림을 활용했던 방법에 주목하는 전시가 열린다. 두 임금의 어필(御筆)과 궁중행사도 등 18세기 궁중서화의 화려한 품격과 장중함을 대표하는 54건 88점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특히 김두량의 그림 <삽살개>를 일반에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문수 분무공신 반신상(朴文秀 奮武功臣 半身像)> 
1750 비단에 색 40.2×28.2cm 개인 소장 보물



전시의 제목이 된 단어 ‘탕평’은 유교 경전 『서경(書經)』에서 유래된 단어로, 싸움이나 논쟁 따위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음을 뜻한다. 영조는 즉위 과정에서 왕위 계승 문제로 신하들 간 대립이 심화되자 임금이 표준을 세우고 백성이 그를 따른다는 황극탕평(皇極蕩平)을 추진하며 여러 정책을 마련,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김두량 <삽살개(尨狗圖)> 1743 
종이에 엷은 색 35×45cm 글·글씨 영조(英祖) 
개인 소장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이번 전시는 ‘탕평의 길로 나아가다’, ‘인재를 고루 등용해 탕평을 이루다’, ‘왕도를 바로 세워 탕평을 이루다’, ‘질서와 화합의 탕평’ 순의 4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탕평의 의미를 전하는 서적과 그림이 전시되며 백성에게 열린 자세로 다가가는 영조의 모습을 조명한다. 2부는 김홍도가 그린 <주부자 시의도>를 포함, 두 임금이 각자의 지지 세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온 서간과 그림을 내보인다.



정조(正祖)
 <심환지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도록 명하는 편지>
(1798년 1월 11일 밤)
 1798 종이에 먹, 접은 면 7×35.2cm 
『정조어찰첩(正祖御札帖)』 2책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부에서는 영·정조가 ‘효’와 ‘예’를 내세워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다루는데, 특히 사도세자와 관련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4부는 1795년 정조의 화성행차에 집중하며 <화성원행도>에서 이상적인 왕과 신하,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정조가 이루고자 한 국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두 임금의 고민이 담긴 이번 전시는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국립중앙박물관 02-2077-9000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More Articles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