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위기의 시대로 파악한다. 비단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사태뿐 아니라 자연재해, 인사 재난 등 동시대의 여러 부조리한 상황과 팍팍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의 ‘위기’의 시대를 공동의 트라우마로 간직한 채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게 만든다. 이 상황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어쩌면 형식주의 미학과 뛰어난 작품성을 통한 예술적 고취 혹은 아방가르드한 행위들을 통한 사회의 진일보라기보다 ‘위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보통의 삶에 대한 공감에 근간한다. 예술을 통해 잠식한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잊힌 보통의 날들을 경험하며 우리는 삶의 의미를 스스로 회복해볼 수 있다.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엄선하여 수집한 우수 소장품을 한자리에 전시함으로써 안산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정경자 <So, Suite-So, Suite 01, 05, 06> 2018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108×108cm×2,
108×86cm ed. 각 2/5(A.P.없음)
권소영, 권오상, 김세진, 뮌, 박승순, 박준범, 방명주, 배지민, 서금앵, 석철주, 안성석, 양지희, 오윤석, 이배, 이은종, 이지연, 전명은, 정경자, 정성윤, 정소연, 정승, 지희킴, 차승언, 천경우, 하인두, 허황의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품 총 28점을선보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풍경부터 인물의 초상, 일상의 사물, 잠재된 무의식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은 저마다 다양한 주제와 표현방식으로 삶을 이야기하며 우리를 위로한다. 일상에서 겪는 불안과 걱정들을 잠시나마 떨쳐내고 우리네 보통의 삶을 되돌아보며 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전시는 5월 23일까지.
전명은 <누워 있는 조각가의 시간-#67, #68, #71>
2018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55×142cm×3 ed.
각 1/2(A.P.1)
· 문의 단원미술관 031-48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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