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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9, Feb 2024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_생명의 그물망

2024.1.25 - 2024.4.21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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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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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송 2017-5> 2017 
동파이프 산소용접 310×196×143cm



소나무 작가 이길래의 개인전. 지난 30년간 동파이프로 소나무와 자연물을 형상화한 조각을 제작해 온 그가 자신의 경계를 확장하는 실험들을 모아 전시를 선보인다. 기계시대를 상징하는 금속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생성원리를 표현하며, 자연과 인공 사이의 경계를 해체해 온 작가의 세계관을 감상할 수 있다.  



<Drawin 2023-2> 2022 
종이, 먹물, 철필 55×75cm



이번 전시에서 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나무 뿌리와 돌덩어리의 대비, 조화를 통해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인간과 자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생명과 무생물, 기계와 자연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서로 보완하고 상호작용하며 지구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처음으로 시도된 뿌리와 돌을 형상화한 대규모 설치 조각과 드로잉은 재료적 특성의 대조와 변형, 형태와 질감, 곡선과 직선, 색상 대비, 지속 가능성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동파이프로 만든 소나무와 돌덩어리가 대상의 표면(피부)이면서 동시에 골격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Drawin 2022-1> 2022 
종이, 먹물, 철필 55×75cm



부분이 모여 전체적인 형상을 빚어내는 특유의 기법을 활용해 동파이프 유닛 하나하나가 자연형상을 일궈내는 생명의 최소 단위원소, 생명의 씨앗, 소우주, 세포와 의미론적으로 동일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가는 땅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나무 뿌리를 삶의 원천이자 자연의 성장과 생명력으로 상정한다. 반면 돌은 고요한 불변의 존재로 시간에 저항하는 강인한 특성으로 대변되는데, 대립되는 이 두 속성의 관계를 통해 생명과 불변, 변화와 안정 사이의 균형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렇게 구축된 60점의 작품을 통해 지구의 생명력은 물론 생태학적 이해와 환경 의식의 변화 등을 경험해 보자. 1월 25일부터 4월 21일까지.


· 문의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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