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가 열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Max Dalton)이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달튼은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 아트북 『웨스 앤더슨 컬렉션』과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그 이름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달튼은 앤더슨의 영화들 외에도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영화와 1980-1990년대 장르영화들을 모티프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커미션 신작으로 한국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의 포스터 일러스트와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도 최초로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That’s no moon>
전시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영화 모티프뿐 아니라 ‘비틀즈’와 ‘밥 딜런’과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린 LP 커버와 동화책 일러스트 등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 드로잉, 수채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 2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내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당신을 위한 영화 취향 테스트(MvTI)’를 마련하여 서로의 취향을 알아보고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티프 영화의 OST를 지니뮤직을 통해 전시장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전시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전시 감상 후, 관람객들은 여운을 지닌 채 웨이브의 ‘맥스 달튼 특별관’ 섹션에서 해당 영화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선별된 포스터 작품들을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각 50부 내외의 소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니, 영화팬들이라면 지금 당장 전시장으로 출동해보자. 전시는 7월 11일까지.
<Bond pool party>
· 문의 마이아트뮤지엄 02-567-8878
Art Log
사석원_새벽광야Art Log
그 가운데 땅_시간이 펼쳐져 땅이 되다Art Log
위기의 시대_재구성된 보통Art Log
황재형_회천回天Art Log
기세와 여운Art Log
Be 정상Art Log
리암 길릭_워크 라이프 이펙트Art Log
신미경_앱스트랙트 매터스Art Log
三월 三인Art Log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Art Log
한국현대미술거장전:더 오리지널Art Log
달: 일곱 개의 달이 뜨다Art Log
매니폴드(Manifold)Art Log
이응노의 사계(四季)Art Log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Art Log
2021 퍼블릭아트 뉴히어로Art Log
로라 랑케스터_Inside the MirrorArt Log
김대원_경계의 확장Art Log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Art Log
대구근대미술전 1920s-1950s 때와 땅Art Log
뮤지엄 오브 컬러 63Art Log
제니 홀저 IT’S CRUCIAL TO HAVE AN ACTIVE FANTAS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