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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0, Mar 2024

조영주_카덴짜

2024.3.8 - 2024.4.14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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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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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타임-더블: 10월 9일-14일> 
2024 울사, 아크릴사 10.5×28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제20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작가 조영주의 수상 기념 개인전. 지난 2020년 <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조영주는 여성이자 작가로서 사회 구조 속에서 겪게 되는 부조리와 불편함을 비롯해 출산과 육아로 인한 신체적 변화를 다룬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업 초기부터 이방인, 다문화, 차별, 인종, 계급과 같은 문제에 관심을 두고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수자성과 신체성에 주목해 온 작가는 이를 예술 행위와 역사,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한다.



<휴먼가르텐> 2021-2024
 폴리우레탄, 스펀지, 가변설치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제작지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이번 전시에서 조영주는 꾸준히 다뤄온 여성, 권력, 프레임이라는 주제를 이와 관련한 사회·문화적 갈등과 문제점을 드러내는 방식을 통해 보다 확장된 관점으로 제시한다. 최근 영상, 퍼포먼스, 이원 생중계 등 여러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여성의 신체 이미지와 노동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작업은 실증적 조사를 기반으로 하는데, 한국 근현대사 사료에서 발견한 여성 이미지와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동시대 신체 이미지에 대한 탐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조영주는 이러한 조사에 기반해 신체 이미지에 부여된 권력 관계를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해체한다.



<나의 몸을 쓰는 것_스코어> 2024 
종이, 디지털 프린트 30.5×100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더불어 다문화 이주 여성, 장애인은 물론 ‘그림자 노동’으로 여겨지는 돌봄 노동을 행하는 주체들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협업은 조영주 작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의 협업은 운동, 마사지, 게임, 태피스트리, 합창 등의 퍼포먼스로 완성된다. 전시 제목 ‘카덴짜’는 연주자가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마련된 독주 부분을 의미하는 ‘카덴짜 피오리투라(cadenza fioritura)’에서 딴 것으로 여성의 노동, 특히 돌봄 노동에서 실질적으로 기능하는 주체를 조명하고 그 활동을 포착하는 작품들을 압축적으로 나타낸다.



<이산 신체 재회> 2022 이원생중계 
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 2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제작지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사변적 경험에서 시작한 작가의 고민은 작품의 형식을 입는 동시에 사회를 향한 질문으로 기능한다. 권력은 그것이 재현된 현실과 중첩되며 교차하고, 충돌한다. 단순히 생물학적 차이나 이제까지의 여성과 남성의 논의를 다루는 것이 아닌, 역사 속에서 언어, 문화, 사회에 내재하는 권력과 위계를 다루며 보다 거시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는 조영주의 작업은 3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만날 수 있다.


· 문의 송은 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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