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49, Feb 2019
변칙(ANOMALY), 그것이 우리가 목표하는 것이다.
Japan
Chim↑Pom
Grand Open Marvelous Liberation
2018.11.22-2019.1.26 도쿄, 아노말리
얼마 전 서울에서는 공동의 공간으로 ‘스페이스 셰어(Space Share - 백 아트, 보두앙 르봉, 초이 앤 라거, 갤러리 수’가 함께 공동 공간을 오픈했고, ‘협동 작전 - 갤러리 조선, 갤러리 2,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처럼 새로운 형태의 미술 유통을 실험하기 위해 콘셉트가 분명한 소규모 아트 페어를 만들어 마케팅, 유통을 공유했다. 이런 시도는 갤러리끼리의 연합이나 협업이 더욱 다각적인 유연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하려는 움직임들로 보인다. 최근 도쿄에서는 좀 더 파격적인 시도로 ‘아노말리(ANOMALY)’라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야마모토 겐다이(YAMAMOTO GENDAI), 우라노(URANO), 하시모토 갤러리(Hashimoto Gallery) 각자의 아이덴티티와 특색 있는 작가들의 전시로 도쿄 현대 미술 시장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갤러리들이 완전히 합쳐져 ‘ANOMALY(변칙)’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기존 일본 미술시장의 새로운 시도로 이야기되고 있다. 야마모토 유코(Yuko Yamamoto), 하시모토 카가리(Kagari Hashimoto), 우라노 무츠미(Mutsumi Urano) 세 사장들을 만나서 그들이 실현하려는 갤러리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아시아를 넘어서는 일본 현대 미술의 세계적 흐름과 맥락을 들어 봤다.
● 천재용 작가 ● 사진 ANOMALY 제공
'Chim↑Pom: Grand Open Marvelous Liberation' 2018.11.22-1.26 ANOMALY ⓒ Chim↑Pom Photo by Kenji Morita Courtesy of ANOMALY,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