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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2, Jul 2023

어반브레이크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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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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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가 돌아온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행사는 ‘신나는 경험(Crazy Experience)’을 주제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B홀에 마련된다.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인 ‘어반브레이크’는 MZ세대들의 예술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며 팬데믹 여파에도 주최 측 추산 관람객 수 2021년 4만 명, 2022년 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어반브레이크 2023’은 보는 전시를 넘어 보다 많은 참여와 경험을 유도하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업템포



먼저 다채로운 특별전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현대미술 작가 카우스(KAWS)의 작품 1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숨겨진 작품을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전시 경험도 제공되고, 아트토이 특별전 아트토이 빌리지(Art Toy Village)는 기존 화이트 큐브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빌리지형 공간으로 구성돼 작가 쿨레인, 업템포, 토베이, 아마즈, 하종훈이 유니크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힙합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그라피티 뮤지엄(Museum of Graffiti)과 공동기획한 더 아트 오브 힙합(The Art of Hip Hop)에서는 9개의 테마로 힙합 속에 녹아있는 시각예술을 보여주고, 웹툰 작가 박태준의 <외모지상주의>전과 김성모의 <럭키짱>은 시각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게 한다.



패즐로(PZLO)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실내에서 거리예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작업도 준비된다. 디제잉과 함께 진행되는 라이브 그라피티 배틀 더 월 브레이커(The Wall Breaker)는 약 90분간 지알원, 조대 등 작가 5명이 그라피티 월 30m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실시간으로 작업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 하이트진로, LG생활건강,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어반브레이크 커스텀존에선 싱거미싱의 유니크피스 티셔츠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우스(KAWS) <Undercover>



한편 AR 소셜미디어 기업 알비언과의 협력을 통해 아트토이 작품 속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공개하고, 어반브레이크가 만든 AI 아티스트 패즐로(PZLO)도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패즐로는 고향 행성 URBK에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지구에 방문한 아티스트다. 작품전시와 더불어 관객참여형 환경프로젝트 ‘PZLO 포토북’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의 다양한 개성이 드러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메시지를 작성해 포토북 형태로 만들어 이를 미디어월에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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