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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2, Jul 2023

타임 언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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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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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quie Serves Beauty 전경



까르띠에 시계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아우르고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전시 <타임 언리미티드(TIME UNLIMITED)>가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성수동에서 개최됐다. 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까르띠에 워치의 단독 전시로 메종의 철학 ‘시간이 지닌 가능성과 영감의 무한함’을 담았다.

기존의 관습을 깨고 순수한 형태를 창조하며 다양한 크리에이션을 선보여온 까르띠에 워치는 창의적인 독자성과 비주얼 코드, 워치 시그니처를 드러내는 한편, 시간을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변화시키며 순환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해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에 천착해왔다.




Facade 전경



<타임 언리미티드>는 이러한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려졌다. 다채로운 워치 제품과 몰입감이 뛰어난 멀티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해 그 철학과 가치관을 소개하고, 전시된 탱크와 욕조, 종, 거북이, 조약돌, 쿠션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형태의 다양한 시계들은 ‘형태를 만들어내는 워치메이커’ 까르띠에를 대변하는 동시에 역사의 시작점이자 진화를 이끌어온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각각의 테마로 펼쳐진 전시 공간은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선구자적 정신과 창조적인 미학을 우선시하는 메종의 디자인 철학에 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으며, 이외에 빈티지 피스인 까르띠에 컬렉션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파인 워치메이킹 피스 등을 포함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제품도 살펴볼 수 있었다.



Touch & Try 전경



한편 <타임 언리미티드>는 그동안 까르띠에가 창조한 다양한 셰이프의 시계 케이스를 포스터 비주얼로 공개했는데, 그중 독특한 비주얼의 크래쉬 워치를 놓칠 수 없다. 크래쉬 워치의 원형은 1958년 런던 까르띠에에서 선보인 베누아 알롱제(Baignoire Allongee)로, 1967년 런던에서 한 고객이 사고로 파손된 까르띠에 베누아 알롱제 워치를 수리를 의뢰하기 위해 부티크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시 런던 까르띠에 대표였던 장-자크 까르띠에(Jean-Jacques Cartier)는 파손된 상태를 그대로 본떠 시계를 다시 제작하고 싶을 정도로 케이스의 망가진 형태에 매료되었고,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까르띠에와 순응주의를 거부하는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팝 정신이 만나 찌그러진 시계의 독특한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충돌’이라는 뜻의 크래쉬 워치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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