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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2, May 2024

리지아 파페

2024.3.22 - 2024.5.25 화이트 큐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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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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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 새로운 영감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리지아 파페(Lygia Pap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작가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조각, 영화, 퍼포먼스, 설치를 아우르며 파페의 예술실험을 한눈에 조망케 한다.



<Volante> 1999 
코퍼-플레이트된 철 51×49×49cm



1927년 브라질 노바 프리부르구에서 태어나 약 50년 동안 브라질 현대미술의 부상에 크게 공헌한 파페는 산업화와 예술 부흥, 이후 일어난 정치 쿠데타와 이어진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로 많은 예술가가 이주를 선택할 때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작품 활동과 강의에 매진했다.



<Ttéia1,B> 2000 
금색 나일론 실, 못, 조명 340×505×448cm



작가는 1950년 국제적 사조였던 구체미술(Concrete Art)에 영향을 받는 동시에 이와 궤를 달리하는 브라질 신구체주의 운동(Brazilian Neo-Concrete Art)을 이끌며 브라질 미술계를 선두하는 작품 활동을 개진해 나갔다. 구상미술에 치우쳐 있던 브라질 모더니즘을 거부하고, 실재의 형상에 얽매이지 않는 기하학적 추상화를 완성한 그는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공간적 역학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제시했다.



<Relevo> 1954 / 1956 
나무에 템페라, 자동차용 페인트 40×40×5.6cm



이번 전시에서는 파페의 초기 드로잉과 조각 작품 그리고 후기를 대표하는 설치작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가의 생애 후반기에 완성된 대표 작품인 ‘테이아(Ttéia)’ 연작 중 장소 특정적 작품인 <테이아(Ttéia) 1, B>(2000)는 갤러리 한쪽 코너에 여러 줄의 팽팽하게 당겨진 금색 실을 교차해 찬란한 빛의 기둥을 드리우는 작업이다. 전기 작품에서 드러나는 기하학적 짜임의 구조를 연상시키는 해당 연작은 작가가 일생을 바친 기하학적 추상화와 상호 작용에 대한 탐구의 결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념비와 같다. 브라질 현대미술을 이끌며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파페의 작업 전반과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5월 25일까지.


· 문의 화이트 큐브 서울 02-6438-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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