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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0, Mar 2024

에디 마티네즈_투 비 컨티뉴드

2024.3.14 - 2024.6.16 스페이스K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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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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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19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101.6×76.2cm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에디 마티네즈(Eddie Martinez)의 개인전이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린다. 거침없는 스트로크,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특징적 작업을 완성하는 작가는 유화와 에나멜, 스프레이, 콜라주 등의 여러 방식과 재료를 사용, 질감부터 색상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완성한다.

마티네즈가 사용하는 재료와 소재, 표현법을 고려해보았을 때 그는 동시대 미술의 특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초상화, 정물화, 우화 등 이전부터 제작되어온 전통적 미술사의 주제와 함께 코브라(CoBrA),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 신 표현주의(neo-expressionism)와 같은 사조를 접목시키며 자신이 연구하고 해석한 미술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Peach Beach> 2018 
캔버스에 실크스크린 잉크, 유채, 
스프레이 페인트 190.5×243.8cm



자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는 뉴욕 브롱크스 미술관(The Bronx Museum of the Arts)을 비롯해 뉴욕 드로잉 센터(The Drawing Center), 미시간 디트로이트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Detroit), 웰슬리 데이비스 미술관(Davis Museum),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 Shanghai)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사치 컬렉션(Saatchi Collection), 히스코스 컬렉션(Hiscox Collection), 허쉬혼 미술관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있다.

이번 전시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는 마티네즈의 2005년도부터 현재에 이르는 작업을 시기와 주제에 따라 조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를 포함해 드로잉과 회화 35점으로, 작가 고유의 방식인 ‘끊임없이 그리기’에 주목해 구성된다. 마티네즈의 일상과 그를 둘러싼 주변의 물건은 종이와 캔버스 위로 옮겨져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되며, 일상에서 발견한 재료는 화폭에서 독특한 질감을 더한다.



<Super Galactic Loggia Whiteout> 
2023 리넨에 유채, 아크릴릭, 제소, 
스프레이 페인트 304.8×670.5cm



한편 반복적으로 그려지는 모티프는 가지각색의 풍경 속에서 일관성을 부여하고,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관람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구상과 추상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회화와 드로잉, 추상주의와 표현주의를 통합한 작품은 얼핏 어렵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드러나는 일상의 풍경과 익숙한 물건의 발견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전시는 3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스페이스K 서울 02-3665-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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