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Issue 205, Oct 2023

컬러의 들판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Giverny 3>



작가 송인헌의 개인전 <컬러의 들판>이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2019년 ‘제13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에서 ‘제1회 하인두 미술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프랑스 파리 왕복항공권과 3개월 체류권을 받은 송인헌은 가나아트 문화재단 후원으로 파리에 머물며 파리와 모나코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35번째 개인전으로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을 비롯 유럽의 전원풍경과 추상적 색면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송인헌은 내면의 이야기를 단순한 색과 면으로 담아내며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와 인간의 공간 사이 맺어지는 관계를 표현한다. 소박한 일상 풍경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재구성해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작업은 300호가 넘는 대작으로 추상화에 가깝다. 특히 작가는 화면 상단을 차지하는 나무와 집과 같은 형상을 단순화하고 화면의 재현적 특성을 최소화하는데 색면의 힘에 압도당한 듯 위로 밀려난 전원풍경은 비교적 얇고 좁은 띠를 이루며 배치돼있다.



<Colored field 4>



파란색, 주황색, 노란색 등 밝고 강렬한 색이 두텁게 올려진 캔버스에 최소한의 사실성만을 보유한 오브제와 풍경을 재현하는 기법을 줄곧 견지해온 그는 대립하는 것들의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서양의 형이상학, 자연과 문화, 추상과 구상, 자연스러운 것과 인공적인 것, 존재와 부재 등의 대립을 넘어서도록 우리를 이끈다.

한편 송인헌은 미술학박사로 목원대학교 전임 강사 및 겸임 교수를 역임했고 프랑스, 독일, 모나코,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돼있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More Articles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