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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6, Nov 2023

박새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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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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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전경 사진:  김상태



‘놀라움을 주는 에르메스(Astonishing Hermès!)’를 테마로 작가 윤민섭이 완성한 윈도 디스플레이가 11월 28일까지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 마련된다. 작품 제목은 <박새의 여행>으로 추석 즈음 어느 날, 한옥에 사는 한 가족을 방문한 박새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윤민섭은 한국적인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조선 초기 이암(李巖)이 그린 영모화(翎毛畵)와 조선 후기 문인화가 윤두서(尹斗緖)의 말 그림을 참고했다. 치밀한 관찰력과 정확한 묘사로 유명한 두 화가의 모습에서 착안해 머릿속에 펼쳐진 장면을 검정 펜으로 스케치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 그는 알루미늄이나 철, 아크릴 막대를 가열해 구부린 선을 만들고 이를 연결해 실제 크기로 공간에 구현해냈다.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디스플레이에서는 한옥 뜰에 있는 말, 강아지, 고양이와 집안 식구들, 장독대, 기와, 담장이 정겹게 어우러진다.

한편 에르메스(Hermès)는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를 오픈한 2006년부터 국내외 작가와 협업한 윈도 디스플레이를 소개해 왔다. 플라잉시티(2006), 배영환(2007-2012), 지니서(2013), 잭슨홍(2014-2023)과 차례로 함께했으며, 지난 여름에는 해외 작가 미셸 트렉슬러 스튜디오(mischer’traxler studio)가 연출한 <에르메스의 놀라운 실험실(Hermès Labs)>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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