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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8, Jan 2024

전병구_베를린, 캔디, 히잡을 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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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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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전병구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물이나 장면을 자신만의 회화로 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총 17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데, 전시 제목에 포함된 ‘베를린’, ‘캔디’, ‘히잡을 쓴 여자’는 각각 작가가 만난 풍경, 정물, 인물을 가리킨다.

비 오던 날의 하천, 뒷산에 핀 진달래 등 평범한 풍경이 작가만의 시선을 통해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화면으로 변모한다. 이는 대상 자체의 의미보다는 그 대상을 바라보는 순간과 주체에 집중한 것으로 전병구는 변화하는 내면의 감각과 정서를 엷은 붓질로 겹겹이 쌓아 표현했다. 또한 특정 오브제를 회화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어둠 속에서(In the Dark)>, <그녀(Her)>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조각 작품을 연상시키는데, 작가는 이런 오브제를 공간에 새로 배치하며 자신만의 컬렉션을 구축해 나간다.

이처럼 전시는 확장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편, 기법 면에서 한층 더 심화된 작업들로 이뤄졌다. 이전에 주로 짧은 스트로크의 붓질로 빠르게 그려냈다면, 최근 옅은 물감층을 거듭 중첩시키는 글레이징 기법을 통해 깊이 있는 화면을 만들어 내는 전병구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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