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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9, Feb 2024

균형 잡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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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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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균형 잡기 실험>이 지난 1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챔버1965에서 열렸다. 자신이 작가로서 인지하는 세계와 현실 존재로서의 ‘나’ 사이의 균형 잡기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김성우, 정민기, 정영호, 정희기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젊은 창작자들이 직접 꾸린 공간에서 창작되고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는 동시대 네 명의 젊은 작가를 통해 소실(消失)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했다. 평범한 삶이 죽음 후 완전히 잊히는 소멸에 대한 저항으로 그들 삶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시 형식의 문학적 서사로 남겨 단단한 녹슨 철판에 새겨낸 조형 작품을 선보여 온 김성우, 소멸을 또 다른 시작으로 보고 그 순환을 믿는 정민기, 장치로 전해지는 세계의 권세가 확장돼 결국 실재적 본질을 사라지게 하는 부자유함을 동력으로 삼아 창작을 이어온 정영호, 죽음, 이별, 부재, 분실 등 여러 상실을 마주하며 끊임없이 흔들리는 우리의 공허함과 불안함을 텍스타일이라는 매체의 포근함과 안락함을 통해 위로하는 정희기까지, 전시는 각 작가가 소실을 어느 지점에서 더 크게 체감하고 몰두하고 있는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려 했고 어떤 창작 표현방식을 선택했는지 그 발제와 균형 탐구의 실천을 모색했다.

전시를 기획한 도연희 큐레이터는 “이 땅에서 예술가로서 균형을 잡아가는 일이 외롭고 고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료로서 모든 동시대 동료 작가들의 실험을 존중하고 이들에 대한 응원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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