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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1, Apr 2024

‘경계 없는’ 작가 주훈 개인전 지난달 인사동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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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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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 No.2>



작가 주훈(Zhu Xun)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3월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됐다. 전시는 국적, 민족, 정치적 경계를 초월한 예술의 보편적 가치인 ‘아름다움’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작가의 예술 여정과 철학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전시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읽힌다. 먼저 ‘지평선 너머(Beyond Horizons)’는 예술적, 지리적, 문화적 한계를 넘어 자신의 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그 이상의 예술적 정체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표현한다.

이어 ‘경계 없는 캔버스(A Canvas Without Borders)’는 예술의 영역에서 국경이나 민족적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보편적 언어인 예술을 통해 모든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정 민족주의나 이데올로기, 헤게모니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예술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주훈은 1955년생으로 한국계 중국인 3세다. 중국 국가 1급 미술가이기도 한 그는 노신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의 작업은 중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기념우표 도안으로 사용된 바 있다. 국전 및 기타 국제교류전에 180여 회 출품 및 수상했고, 중국 상해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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