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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0, Mar 2024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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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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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랭보 지음 · 페르낭 레제 그림 · 신옥근 옮김 /  문예출판사
168쪽 · 18,800원






시인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가 예술가로서 보여준 마지막 문학적 행위. 5-6년의 짧은 작품 활동을 끝으로 문학적 삶을 떠나 장사꾼이 되어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시집이다. ‘저주받은 시인’, ‘천재’, ‘방랑벽’, ‘바람 구두를 신은 사내’, ‘사회 관습에 도전한 반항아’ 등 랭보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는 많지만, 젊은 천재 시인의 신화가 탄생한 배경에는 절필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책에는 42편의 <일뤼미나시옹> 시 전편과 대담한 색채와 절제된 구성으로 추상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을 그린 입체주의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 20점이 실렸다. 감각적이며 자유로운 랭보의 시와 강렬하면서도 단순한 색채, 곡선과 직선의 대비가 두드러진 레제의 그림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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