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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1, Apr 2024

황란 'Ran Hwang: Breathwave' 뉴욕 알재단 갤러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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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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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작가 황란의 전시 <Ran Hwang: Breathwave>가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알재단(AHL Foundation) 갤러리에서 열렸다. 2003년 재단을 창립하고 현재 회장으로 재직 중인 이숙녀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재단을 통해 수상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수상자들 간의 네트워킹 마련을 위해 기금을 개설했다. 이번 전시는 ‘제1회 알재단 현대미술상’ 수상자인 황란을 초대해 기획한 것이다.

황란은 인간 관계망의 세계, 가시성과 비가시성 그리고 찰나의 아름다움을 크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패션계에서 일한 경험과 9·11사태를 가까운 곳에서 겪은 개인적 기억을 바탕으로 일상의 재료를 사용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작품에 구현하는데, 반복과 고행을 동반하는 정교한 수작업은 ‘관계의 그물’로 점과 선이 이루는 네트워크의 세계에서 ‘관계’ 그 자체가 ‘전체’인 ‘상즉(相卽)’의 세계, 순수한 관계망의 세계를 표현한다.

한편 황란은 플로리다 베이커 미술관(The Baker Museum), 보스턴 매스 모카(Mass MoCA),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UNESCO Headquarters), 싱가포르 에르메스 재단(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뉴욕 페이스북 본사(Facebook New York Headquarter)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베이커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성료한 바 있다. 그의 작업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텍사스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in Houston), 중국 난징 데지 미술관(Deji Art Museum) 등에 소장돼있으며, 이달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NDH <Singing from the Dark Times>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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